청소년의 건강한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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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22:25조회수
512온라인 수업을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새벽에 잠을 자고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는 등 불건전한 수면 습관을 보이는 소아청소년들로 인한 부모님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의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으로 189개 국가에서 약 15억 명의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격리의 영향 아래 놓여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약 천만 명의 소아청소년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수면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필요한 열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어느 때 보다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엄격한 등교시간의 준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가족들이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타고난 생체 리듬과 수면 시간을 조화시킬 수 있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규칙적인 활동의 중단 때문에 수면 건강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수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수면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2.
하루에 15분 정도를 일정하게 스트레스 및 현재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신 이 시간 외에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이를 통해 밤에 이러한 걱정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받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수면 시에만 침대 혹은 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먹거나
쉬는 등 수면 외의 활동에는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뇌에 침대와 수면
간의 연관이 형성되면, 잠이 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졸릴
때만 침대로 가기를 통해 더욱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4.
이 기회를 생리적인 수면 리듬과 수면 시간을 조화시키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형 청소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한 감정을 가족과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머와 같은 긍정적인 정보들의 공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수면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끄는 것이 좋습니다.
6.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익숙하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바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 홈 트레이닝이나 독서 등 즐거운 활동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일주기
리듬에 이정표를 만드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김승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어린이의 수면 관리
하지불안증후군